씨아이에스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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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6.04.30
생성 2026.04.30

씨아이에스(222080) 기업분석 보고서

EARNINGS WATCH

전기차 캐즘의 직격탄 vs 1,014억 현금창출력 — 씨아이에스(CIS) 2025년 사업보고서 심층 분석

매출 4,072억(-19.9%), 영업이익 335억(-43.5%)에 그쳤지만, 현금 유입은 전년 대비 3배 폭증. 전고체·건식 코터라는 미래 무기와 2,586억 원의 불안한 수주잔고 사이.

보고서의 숲_보숲 Data Driven Analysis
2026.03.20 18분 읽기
이차전지장비 222240 DART 합병완료
매출액
4,072억원
▼ –19.9% YoY
영업이익
335억원
▼ –43.5% YoY
영업현금흐름
1,014억원
▲ +245% YoY
기말수주잔고
2,586억원
— 매출 대비 63%

2025년, 씨아이에스에게는 '반쪽짜리 성적표'를 받아든 해였습니다. 손익계산서 위쪽(top-line)은 글로벌 전기차 캐즘에 직격탄을 맞아 쪼그라들었지만, 아래쪽(bottom-line)의 현금 흐름은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전고체·건식 코터라는 차세대 먹거리에 베팅하면서도 모회사 SFA의 우산 아래 재무 체질을 단단히 다졌습니다. 하지만 경고등도 켜졌습니다. 남은 일감이 2,586억 원에 불과해 2026년 상반기 중 대규모 수주가 터지지 않으면 공장 가동률이 급락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그 명암을 낱낱이 뜯어보겠습니다.

🌿 바쁜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 2025년 연결 매출 4,072억 원(–19.9%), 영업이익 335억 원(–43.5%). 전기차 캐즘 여파로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설비 투자가 지연되며 역레버리지가 본격화된 해였습니다.
  • 그럼에도 영업활동현금흐름 1,014억 원을 창출하며 재무 기초체력은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매출채권 회수(541억→456억)와 재고자산 대폭 감소(2,619억→1,095억)가 주효했습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대주주 SFA와의 특수관계 거래가 정상 범주였고, CB 오버행 이슈도 완전 해소됐습니다.
  • 그러나 기말 수주잔고 2,586억 원이 당기 매출의 63%에 그쳐 2026년 상반기 실적 가시성이 매우 낮습니다. 신규 수주 공시가 주가 반등의 유일한 트리거인 상황에서, 전방 투자 재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OPERATING CASH FLOW
+1,014억원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 전년 대비 3배 이상 폭증. 이익의 질은 역대 최고 수준.

Section 01 도대체 뭐로 돈을 벌었다고?

씨아이에스는 리튬 이차전지 제조 공정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앞단, '전극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설계·제작·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을 결정짓는 첫 관문이 바로 이 전극 공정입니다.

쉽게 말해 배터리의 '도화지'를 만드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코터(Coater)는 알루미늄이나 구리 호일 위에 활물질을 얇고 고르게 바르는 장비고, 캘린더(Calender)는 바른 물질을 꾹꾹 눌러 밀도를 높이는 롤 프레스, 슬리터(Slitter)는 배터리 크기에 맞게 정밀하게 자르는 장비입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글로벌 배터리 셀 메이커들입니다.

이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수주 기반의 비규격 맞춤형 제조라는 점입니다. 고객사의 배터리 규격과 공정 레시피에 맞춰 장비를 세팅해야 하기 때문에, 한번 납품 실적(레퍼런스)을 쌓으면 다른 업체가 쉽게 진입하지 못하는 Lock-in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전극 공정 장비 시장은 히라노, 도레이 등 일본 기업들이 오랫동안 장악해 왔고, 씨아이에스와 피엔티(PNT)가 그 틈을 뚫고 국산화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최근에는 자회사 에스엔유프리시젼을 흡수합병하면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이차전지 전극 장비 84%, 증착 및 검사 장비 16%로 본업이 여전히 절대적인 캐시카우입니다.

Section 02 매출은 20% 줄었는데 왜 현금은 3배 늘었을까?

2025년 연결 실적을 한눈에 보면 이렇습니다. 매출 4,072억 원(–19.9%), 영업이익 335억 원(–43.5%), 영업이익률 8.2%(–3.4%p). 경영진은 실적 부진의 원인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전방산업 투자 위축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설비 발주 지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말이 어렵지만, 쉽게 말해 전기차가 안 팔리니 배터리 회사들이 공장 증설을 미루면서 장비 발주를 줄였다는 뜻입니다.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단위: 억원 · 자료: DART 사업보고서

매출 감소폭(–19.9%)보다 영업이익 감소폭(–43.5%)이 훨씬 컸습니다. 매출이 줄어도 고정비(인건비, 감가상각비, 공장 유지비)는 쉽게 줄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수주 제조업의 역레버리지 효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이익은 반토막이 났는데, 진짜 현금이 들어오는지를 보는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전년 294억 원에서 1,014억 원으로 3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손익계산서는 아팠지만, 현금흐름표는 웃었다. — 이익의 질 측면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

비밀은 운전자본(WCR) 관리에 있습니다. 2024년말 대비 2025년말의 변화를 보면: 매출채권은 541억 원에서 456억 원으로 줄었고, 재고자산은 무려 2,619억 원에서 1,095억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쉽게 말해 못 받은 외상값을 받고, 창고에 쌓아둔 재고를 현금화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여기에 단기차입금 50억 원을 전액 상환하면서 사실상 무차입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 투자 포인트 (So What?)

씨아이에스는 지금 "현금을 쥐고 전기차 시장의 겨울을 버티는 중"입니다. 2025년 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92억 원으로 전년(1,312억 원) 대비 60%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CAPEX)가 크지 않은 장비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금 보유액은 향후 2~3년 동안 수주가 완전히 끊겨도 버틸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문제는 주가는 현금이 아니라 '미래 수주'에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Section 03 순이익은 왜 영업이익보다 더 빠졌을까?

2025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228억 원으로 전년 648억 원 대비 –64.8% 급감했습니다. 영업이익(-43.5%)보다 훨씬 더 가파른 하락입니다. 그 배경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 순이익의 함정

첫째, 파생상품평가손실입니다. 전환사채(CB)와 관련된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영업 외 비용이 늘었습니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평가손실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2026년 2~3월에 걸쳐 잔여 CB가 전액 소각·전환되면서 이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됐습니다.

둘째, 기저효과입니다. 2024년에는 합병 관련 염가매수차익(약 275억 원)이 영업 외 수익으로 대규모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뻥튀기됐습니다. 2025년에는 이런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정상화된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연구개발비 증가입니다. 경상연구개발비가 2024년 4억 원에서 2025년 94억 원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이는 차세대 기술(전고체용 장비, 건식 코터)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않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지만, 중장기로 보면 필요한 '먹이'입니다.

Section 04 사업부문별로 뜯어보면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괜찮을까?

2024년 말 에스엔유프리시젼을 흡수합병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이차전지 전극 장비 + 증착/검사 장비로 이원화됐습니다. 합병 첫해 성적표를 사업부문별로 나눠 보면 이렇습니다.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본업)

매출 3,424억 원(비중 84%), 영업이익 294억 원(OPM 8.6%).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전기차 캐즘 직격탄을 가장 크게 맞은 부문이기도 합니다. OPM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고정비 부담과 프로젝트 믹스(마진이 낮은 수주 물량 인식)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증착 및 검사 장비 (신규 편입)

매출 647억 원(비중 16%), 영업이익 41억 원(OPM 6.4%).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를 포함합니다. 합병 첫해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흑자를 기록하며 사업 다각화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단위: % · 2025년 연결 기준

Section 05 공장 가동률 16%, 위험 신호일까?

사업보고서에서 가장 충격적인 숫자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주요 제품군의 평균 가동률이 16.26%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2024년에는 38.92%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 토막이 난 겁니다. 단순 계산으로 공장 생산 능력의 84%가 놀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극공정 장비 생산 가동률 (2025년) 16.26%
2024년 38.92% 대비 –22.66%p 급락 · 출처: DART 사업보고서

겉으로 보기엔 심각한 위험 신호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수주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장비 업체의 생산 가동률은 고객사가 발주한 장비를 납품하는 시점에 따라 요동치는 변동성이 큰 지표입니다. 2025년은 신규 수주가 급감하면서 인도 기준(L.T.O. 기준) 물량이 줄어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폭락한 것입니다.

문제는 추세입니다. 가동률이 2년 연속 하락(2023년 47.19% → 2024년 38.92% → 2025년 16.26%)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보유한 현금(2,092억 원)과 낮은 차입금 수준을 감안하면, 당장 생존이 위협받는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고정비 부담이 영업이익을 갉아먹는 구조는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참고: 가동률의 두 얼굴

가동률이 16%면 공장이 1년 365일 중 약 60일만 돌아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장비 업체는 자체 공장보다는 아웃소싱(외주 가공)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실제로 씨아이에스는 일부 부품을 외주 처리하고, 최종 조립과 테스트를 자체 공장에서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단순 가동률만으로 생산 능력을 판단하기보다는 수주잔고 추이와 신규 수주 규모를 함께 봐야 합니다.

Section 06 미래를 위한 투자, 과연 빛을 볼까?

씨아이에스는 지금 두 가지 차세대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첫째는 전고체 전지용 고체전해질 양산 라인 구축이고, 둘째는 LFP 및 전고체용 건식 코터(Dry Coater) 개발입니다.

특히 건식 코터는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기술입니다. 기존 습식 공정은 활물질을 용매에 섞어 바르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소모됩니다. 건식 공정은 이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어,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분야입니다. 씨아이에스는 이 분야에서 국내 1위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모회사 에스에프에이(SFA, 지분 33.23%)와의 시너지도 주목할 점입니다. SFA의 강력한 물류 자동화(AGV)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장비에 탑재해 턴키(Turn-key) 방식으로 제안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피엔티(PNT) 대비 가장 뚜렷한 차별점입니다.

💡 투자 포인트 (So What?)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씨아이에스는 분명히 매력적인 포지션에 있습니다. 전고체와 건식 코터라는 두 축은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이며, SFA라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습니다.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전고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까지는 최소 2~3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사이를 현재의 수주잔고와 현금으로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ORDER BACKLOG COVERAGE
63%
기말 수주잔고(2,586억 원) / 당기 매출(4,072억 원). 2026년 실적 가시성의 핵심 지표.

Section 07 가장 무서운 킬 시나리오는?

이번 사업보고서에서 가장 뼈아픈 숫자는 단연 수주잔고입니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수주잔고는 2,586억 원입니다. 이는 당기 매출(4,072억 원)의 63% 수준에 불과합니다. 수주 산업에서 수주잔고는 미래 매출의 바로미터입니다. 잔고가 이렇게 얇으면 2026년 매출이 최소 30~40% 추가 감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핵심 리스크 (상)

킬 시나리오: 수주 절벽 → 고정비 부담 → 영업적자 전환

만약 2026년 상반기까지 북미나 유럽에서 대규모 수주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씨아이에스는 심각한 수주 절벽에 직면합니다. 현재 가동률(16%)이 더 떨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분기 영업적자 전환도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2025년 영업이익률이 8.2%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하락은 손익분기점(BEP) 아래로 추락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2,092억 원의 현금이 있지만, 적자가 장기화되면 현금도 바닥나기 마련입니다.

❗ 지급보증 우발채무 (중)

사업보고서 주석 36에 따르면, 씨아이에스는 국민은행,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7개 금융기관으로부터 포괄외화지급보증, 계약지급보증, 입찰하자보증, 수출성장자금 등 다양한 형태의 지급보증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연결 기준 금융기관 지급보증 규모가 적지 않아, 주요 거래처의 연쇄 부도나 계약 불이행 시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우발 손실이 실제로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습니다.

Section 08 지배구조는 깨끗한가? — 특수관계자와 내부통제 점검

대주주인 에스에프에이(SFA, 지분 33.23%)와의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2025년 기준 매출 107억 원, 매입 73억 원이 발생했습니다. 채권 잔액은 5.1억 원, 채무는 소규모에 불과합니다. 비정상적인 대여금 명목의 자금 유출이나 과도한 일감 몰아주기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SFA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장비에 접목하는 정상적인 사업 시너지 범위로 판단됩니다.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 (SFA 거래) 2.6%
연결 매출 4,072억 원 대비 SFA향 매출 107억 원 · 출처: DART 주석 37

내부통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있습니다. 회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평가한 결과 "중요성의 관점에서 효과적으로 설계되어 운영되고 있음"을 도출했습니다. 외부감사인도 동일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플러스 요인입니다.

한편, 배당 정책을 보면 정관 제56조에 따라 이익배당은 금전 또는 금전 외의 재산으로 할 수 있고, 주주총회 결의로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2025년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228억 원을 기록했지만, 배당을 실시했다는 공시는 없었습니다. 회사가 성장 단계에 있어 현금을 미래 투자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분기 배당 도입 관련 정관 개정 움직임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Section 09 경쟁사와 비교하면 씨아이에스의 위치는?

국내 이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 시장에서 씨아이에스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사는 피엔티(PNT)입니다. 두 회사 모두 코터와 캘린더, 슬리터를 주력으로 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핵심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경쟁사 비교 (2025년 연결 기준)
구분씨아이에스피엔티의미
매출액4,072억 원약 5,000억 원(추정)매출 규모는 피엔티가 우위
영업이익률8.2%10% 내외(추정)OPM도 피엔티가 다소 높음
차별점 1SFA(모회사) 스마트팩토리 시너지턴키 제공 능력
차별점 2전고체·건식 코터 선행 투자차세대 기술 리더십
차별점 3증착·검사 장비 사업 다각화리스크 분산 효과

단순히 매출과 이익률만 비교하면 씨아이에스가 피엔티에 다소 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SFA와의 시너지(스마트팩토리+장비 턴키), 전고체·건식 코터라는 미래 기술, 증착 검사 장비로의 사업 다각화라는 세 가지 차별점이 씨아이에스의 중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합니다.

Section 10 주가는 왜 6개월째 박스권에 갇혀 있을까?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최근 6개월(2025년 7월~12월) 주가 및 거래 실적을 보면, 보통주 주가는 6,370원~8,100원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월별 평균 주가는 6,811원~7,388원 수준으로 큰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주 월별 주가 추이 (단위: 원)
최고최저평균
25년 7월7,7706,9907,388
25년 8월7,8306,7607,315
25년 9월7,0506,4806,811
25년 10월8,1006,3707,299
25년 11월7,6106,5807,037
25년 12월7,8806,6507,311

주가가 박스권에 갇힌 이유는 명확합니다. 실적 부진과 미래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시장은 2025년 실적 악화를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문제는 2026년 이후 실적 가시성이 전혀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주가가 반등하려면 반드시 신규 대규모 수주 공시가 필요합니다. 수주잔고가 바닥을 보이는 상황에서 설비 투자 재개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 주가는 현재 박스권을 이탈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시나리오 분석

Best Case (낙관): 2026년 상반기 내 북미 또는 유럽 배터리 셀 메이커로부터 2,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수주를 따낼 경우, 공장 가동률이 30~40%대로 회복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됩니다. 여기에 전고체·건식 코터 파일럿 장비 수주가 더해지면 주가는 10,000원 이상으로 레벨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Worst Case (비관): 전기차 캐즘이 2027년까지 장기화되면서 신규 수주가 사실상 중단됩니다. 2026년 매출이 2,500억 원 이하로 급감하고, 분기 영업적자가 발생합니다. 보유 현금으로 버티겠지만, 시장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면서 주가는 5,000원 아래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Section 11 종합평가 — 방패는 단단하지만 창이 무뎌진 상황

씨아이에스는 지금 튼튼한 방패(2,092억 원 현금, 무차입 구조)를 들고 긴 겨울을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이익의 질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고, CB 오버행 리스크도 해소됐습니다. 지배구조도 특수관계 거래나 내부통제 측면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밖은 아직 춥습니다. 수주잔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고, 전기차 캐즘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16%의 가동률은 공장이 사실상 '쉬고 있다'는 방증이며, 이 고정비 부담이 2026년 실적을 더욱 압박할 것입니다.

💡 종합평가

본업: 중(中) — 수주잔고 부족이 단기 실적 가시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다만 현금 창출력과 재무 건전성은 양호해 버틸 힘은 있습니다.

지배구조: 중(中) — 특수관계자 거래는 정상 범주이고, 내부통제도 효과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분기 배당 도입 추진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중장기 성장성: 상(上) — 전고체·건식 코터라는 차세대 기술에서 국내 최상위권이고, SFA와의 시너지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글로벌 배터리 투자 사이클이 재개되면 수혜 강도가 가장 클 기업 중 하나입니다.

한 줄 평: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구간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장비 라인업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번 대규모 수주 공시 이후에도 현 주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투자 포인트입니다.

FREQUENTLY ASKED

자주 묻는 질문

Q 이익이 40% 넘게 빠졌는데, 회사가 위험한 건 아니에요?
손익계산서만 보면 확실히 아파 보입니다. 하지만 현금흐름표를 보면 영업활동으로 1,014억 원의 순현금을 벌어들였습니다. 못 받던 외상값을 받고,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를 현금화한 덕분입니다. 게다가 단기차입금 50억 원을 전액 상환해 사실상 무차입 구조가 됐습니다. 회사의 생존 기초체력은 작년보다 오히려 건강해졌습니다.
Q 전환사채(CB) 오버행 문제는 해결된 건가요?
네,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제4회 전환사채(액면 450억 원 규모)는 2026년 2~3월에 걸쳐 조기상환청구(Put option) 취득 후 소각 및 대규모 전환권 행사가 이루어져 잔존 사채가 전액 소멸됐습니다. 그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오버행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된 점은 긍정적입니다.
Q 올해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지표는 무엇인가요?
신규 수주 공시입니다. 현재 남은 일감(수주잔고)이 2,586억 원으로 평년 매출 체력(4,000억 원 이상)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2026년 상반기 내에 북미나 유럽에서 2,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하반기 이후 매출 절벽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월별 수주 공시를 캘린더에 체크해 두시길 권합니다.
Q 배당은 받을 수 있나요? 주주 환원 정책은 어떻게 되나요?
2025년 기준으로 배당이 실시되었다는 공시는 없었습니다. 회사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 현금을 미래 투자(R&D, 설비)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관 개정을 통해 분기 배당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단기적인 배당 수익보다는 장비 수주 모멘텀에 의한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접근이 합리적입니다.
ⓘ 면책 조항 — 본 글은 DART 공시 데이터 및 공개된 산업 자료를 AI가 정리한 분석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는 공시 시점(씨아이에스 제11기 사업보고서, 2026.03.20) 기준이며, 실제 시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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